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에서 ㈜메노(대표 송미선)와 함께 오는 16일 오후 2시 ‘역사로 풀어보는 음악이야기’라는 주제로 재능나눔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 음악 여행’이라는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재능나눔콘서트는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네 번째인 이번 공연은 ‘시가 노래가 되다. 발라드!’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유럽의 시문학에 관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알아보고, 아름다운 시구가 돋보이는 발라드적 예술 가곡을 감상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우리가 흔히 대중음악에서 사용하는 ‘발라드’라는 용어는 12세기 음유시인들에 의해 불리워진 발라드가 그 모태로, 클래식 음악의 한 장르인 실내용 예술 가곡 ‘무지카 다 카메라(Musica Da Camera)’에서 기원한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홍은지, 테너 김병진, 바리톤 나의석, 피아니스트 이수연, 서울과학기술대학 중창단 일 모티보가 출연한다. 진행 및 해설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순학교수가 맡았다.

재능나눔콘서트를 주관하는 메노의 송미선 대표는 “주말을 맞아 박물관 관람과 함께 유익하고 재밌는 공연도 펼쳐지는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메노가 함께하는 재능나눔콘서트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7년째 열리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