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코인레일의 수사를 시작했다.

11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0일 코인레일을 방문해 서버 이미징(복제)로 접속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암호화폐 유출이 실제로 해커들에 의한 해킹인지 아니면 전산망의 문제로 인해 발생된 것인지를 확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코인레일은 전 세계 90위권의 거래소로 지난 10일 오전 1시 해커들의 해킹 추정 공격으로 암호화폐 지갑 등에서 펀디엑스, 앤퍼, 애스톤, 트론, 스톰 등의 암호화폐 9종, 36억개 가량의 암호화폐가 약 40분에 걸쳐 인출됐다. 이날 인출된 암호화폐는 약 400억원대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레일 측은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을 동결시켰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의 잇따른 해킹, 해커등의 사고와 미 금융당국 등의 제재등이 이어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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