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의 멤버가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출처= JSL컴퍼니 페이스북
출처= JSL컴퍼니 페이스북

논란이 일고있는 그룹은 바로 '일급비밀'이다. 일급비밀의 멤버 이경하(20. 남.)이 문제의 주인공이다. 

아시아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경하는 16살이던 지난 2014년 12월경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인정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24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형'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받았다. 

당시 이경하는 서울 송파구에서 A양과 길을 걷던 중 성욕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A양이 도망가자 그녀를 쫓아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아시아경제는 사건 직후 이경하가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지난해 초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쪽으로 태도가 변했다고 전했다.

이경하는 판결에 불복해 29일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소속사 JSL컴퍼니를 통해 "강제추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게 진정 일급비밀이었다", "김고은 닮았다", "작년에 폭로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혐의가 사실인지 궁금하다", "일급비밀 클라스가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JSL컴퍼니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며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하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으며,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출연 예정이었던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JSL컴퍼니의 신인 보이그룹 '일급비밀'은 지난해 1월 데뷔했다. 7인조 보이그룹으로 이경하는 데뷔 당시 배우 김고은과 닮은 꼴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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