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에 침몰했다고 알려진 보물선 돈스코이호의 인양 및 탐사를 맡고있는 신일그룹이 인양을 앞두고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가 되고 있는 와중에, 신일그룹이 만든 암호화폐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신일골드코인'이 본지의 눈에 띄었다.

해당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은 SGC라는 코인명을 쓰며, 프라이빗세일(30원), 프리세일1차(50원), 프리세일2차(70원)과 ICO 가격 100원을 예상하고 있다. 상장예정가(목표가격)은 1SGC 당 약 10,000원 이상이다.

총 판매수량은 1억 5천만개 (최초 배포물량의 10%)로 소프트 캡(soft cap)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신일그룹은 '신일골드코인'을 홍보를 하는 경우 심사기준에 따라 암호화폐를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는 경우 3000개의 코인을,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포스팅 홍보의 경우 1000개의 코인을 지급한다고 나와있다. (아래 사진)

이것뿐만 아니라 언론보도, 홍보 협력, 대도시 회원센터 등의 경우 수량을 협의한다고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홍보를 통해 '신일골드코인'을 배급한다는 신일그룹/ 출처= 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 화면 캡쳐
홍보를 통해 '신일골드코인'을 배급한다는 신일그룹/ 출처= 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 화면 캡쳐

신일그룹은 공지사항을 통해 "신일골드코인은 이후에 차감비율에 따라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해 거주 지역에서 문구·서점·영화·공연·레저·외식·음반·의류·식품·주유·쇼핑 등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물선 돈스코이호 탐사 및 인양을 자체 자금을 집행하며 진행하고 있다. 외부 개인 투자는 일절 받지 않음을 밝히며 투자관련 문의 등은 답변하지 않고 있다"며 "신일골드코인이 있는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보안시스템을 운영중이며, 추가 보안시스템 구축을 통해 계속 보안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개인정보는 어떠한 경우라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기록을 보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수의 언론 매체 등이 동일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출처=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 화면 캡쳐
다수의 언론 매체 등이 동일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출처=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추후에 러시아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질문은 "러시아의 요구사항인 보물선 돈스코이호 추모비 한러 공동 건립, 푸틴 대통령 고향이자 돈스코이호가 건조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잔해 공동 전시 등을 모두 수용하였기때문에 소유권 분쟁을 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조사 및 투자 하고있는 전문가 A씨는 "팝체인 이후에 얼토당토 않는 화페들이 늘어났다 ICO는 물론이고 기업자체의 투명성도 확보되지 않은채 무턱대고 상장부터 한다는 회사들이 늘어 났다.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말하고 아무 자격없이 자문단을 받았다. 또한 신일 그룹 사이트내 거래 서비스에는 거래소 처럼 거래서비스 란이 있다 신일 골드 코인이라고 소개한 이 사이트에는 실제 거래도 되지 않는데 거래가 있는것 처럼 꾸며 놓았다.(아래 사진 첨부) 이것은 추후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형태다.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 몫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출처= 신일그룹 사이트, 거래 서비스 화면캡쳐
출처= 신일그룹 사이트, 거래 서비스 화면캡쳐

한편, 서울 공항동에 본사를 둔 신일그룹은 오는 7월 30일 '드미트리 돈스코이호' 유물과 잔해 등을 울릉도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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