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한진 총수일가, 오너 리스크로 확대되나

한진그룹이 '땅콩회항'에 이어 '물벼락 갑질' 등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와중에 한진그룹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에 항공 면허 취소 검토 소식이 전해졌다.

진에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출처= 다음 금융 진에어
진에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출처= 다음 금융 진에어

금일(9일. 수요일) 10시 20분 기준 진에어 (272450)는 전일대비 1,300원(-4.05%) 급락한 3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김현미 장관의 주재로 비공개 대책 회의를 열었으며, 항공사 진에어에 대한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제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조현민 전 전무가 미국 국적자로 국내 항공법상 항공사의 등기 이사를 맡을 수 없음에도,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진에어의 등기 이사를 맡은 것과 관련해 항공 면허 결격 사유가 된다고 보고, 법무법인 세 곳에 면허 취소에 대한 법리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 취소가 직원 및 국민에게 미칠 파장과 향후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항공면허 취소방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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