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O 시우민, 쓰기만 했다하면 품절

 

/EXO 시우민[사진=SM 공식 홈페이지]
/EXO 시우민[사진=SM 공식 홈페이지]

 최근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입거나 사용하는 것 등을 구매하는 것이 유행이다. 그렇게 구매한 물품을 웹툰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인공 홍설을 따라하던 ‘손민수’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따와 좋아하는 아이돌의 ‘손민수템’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이런 문화가 좋게 이어져 아이돌이 착용한 물품을 얻고자 기부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손민수템'을 매번 품절시키는 한 아이돌이 있다고 한다. 바로, EXO의 시우민(본명 김민석, 29)이다.

#. 카메라 보고 먹기만 했는데…

 시우민은 2014년 한 방송에서 ‘모카빵’을 먹는 모습이 찍혔다. 카메라를 보며 빵을 먹어야 한다며 모카빵을 먹는 모습을 보고 팬들 사이에서는 이슈가 됐다.

 이날 팬들 사이에서는 모카빵 인증대란과 함께 각 지역의 빵집에서 빵이 품절됐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는 이날을 기념해 ‘모카빵 데이’라고 이름 짓고, 매년 모카빵을 찍어 올려 기념하곤 한다.

#. 평소에 쓰던 화장품마저 품절

시우민이 MBC의 한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그가 쓰는 화장품이 품절이 됐었다. 당시 팬들은 화장품의 브랜드를 찾아 공유하고 빠르게 구매를 해나갔다.

 시우민 효과일까? 화장품 온라인 품절에 급히 오프라인으로 사러간 팬 앞에는 품절된 빈 칸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우울해하며, 품절이 풀리기만을 기다렸다.

 뿐만 아니라, 당시 시우민이 사용한 화장품을 판매했던 올리브영의 한 지점에서는 ‘시우민이 쓰는 화장품’임을 어필하는 문구를 넣어 홍보하기도 했다. 그만큼 ‘시우민 효과’가 엄청났다.

 아직도 SNS에서는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화장품의 후기가 올라오며 계속해서 구매해서 쓰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특명! MLB에서 도토리가방을 찾아라.

 최근 MLB 크루에 합류한 EXO. MLB 계정과 홈페이지에는 EXO의 광고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 달 22일, 시우민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때 시우민이 맨 파란 가방은 팬들을 MLB로 달려가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은 계속해서 SNS상에서 가방의 품번, 지점별 수량 등 서로 구매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MLB의 각 지점에서는 ‘시우민 가방’, ‘도토리 가방’ 등의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는 후문이 있다.

 이어 SNS상에는 한 사람이 여러 개를 산 소식부터 1개 남은 지점에서 마지막을 샀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오며 ‘품절’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시우민 효과’에 결국 오프라인부터 온라인까지 모두 품절이 돼 이후에는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게 됐다.

 후에 MLB 홈페이지에는 ‘도토리 가방’이라는 품목을 따로 만들어 놓기도 해 다시 한 번 ‘시우민 효과’를 입증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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