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청도감말랭이가 미국 시장에 들어간다. 

사진 설명: 앞줄 좌로부터 4번째 김현주 한길웰바이오 대표, 5번째 이승율 청도군수
사진 설명: 앞줄 좌로부터 4번째 김현주 한길웰바이오 대표, 5번째 이승율 청도군수

웰빙 종합 식품기업인 한길웰바이오가 글로벌 유통업체인 미국 코스트코와 청도감 말랭이 고구마말랭이 등 국내산 원물 간식 가공품 300만불 상당의 수출 계약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수출물량 300만불 중 감 말랭이 16만개, 고구마 말랭이 8만개 등 총 40만불에 해당하는 초도 물량을 지난달 말에 1차로 선적하였으며, 21일, 감 말랭이 7톤 가량을 추가 선적했다. 

현재 한길웰바이오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원물 간식 가공 식품 제조사로 등록되어  미국 전역에 공급하면서 캐나다로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감’ 브랜드인 청도 감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길웰바이오는 지난 2015년 경북 청도군에 대지 8,580 m2, 건축 5,940 m2 규모로 건조 · 증숙 · 성형 · 오븐이 가능한 가공 공장을 건설, 운영해 오고 있다. 청도 공장의 주요 생산 설비로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탈피라인’과 열풍방식의 건조라인, 조합식 계량포장기, 로터리 오븐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구근류 박피 특허기술은 고구마 감자 등 구근류의 껍질을 대량으로 자동 벗기(탈피)는 것으로 국내 유일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위생관련 HACCP/ISO 인증을 받았다.

한길웰바이오의 원물 간식 분야 유통 채널은 국내에 동원홈푸드, 동원F&B, 굽네치킨, 파워닭, 아임닭, 다노 등을 비롯,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레일, 쿠팡, 한채, G-마켓, 11번가, CJ몰, 스토어팜, 옥션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되고 있다. 또 미국 캐나다 일본 태국 등지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원물간식 시장은 지난 2016년 8천500억원을 돌파하였으며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우리나라의 농업구조 전반에서 식품 가공 분야가 가장 뒤쳐진 분야지만 최근 성장세에 힘입어 앞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웰빙종합 식품기업 한길웰바이오 김현주 대표는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청도군과 산·공 협력의 산실이며, 앞으로도 청도군의 감을 다양한 형태로 원물 가공하여 세계 시장에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고형 할인 유통점으로 세계적인 유통회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국내산의 원물 간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수출 지원책이 강화된다면 수출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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