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육부는 소규모 문해교육에 대한 수요 부응, 개인학습 지원, 생활문해교육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8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먼저, 농산어촌 등 교육 소외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문해교육기관 지원 기준을 완화(기관 당 최소 학습자 수 30명 → 10명, 프로그램 당 10명 → 5명)하고 소규모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희망하는 기관(민간단체 포함)이 관할 시·군·구로 문의해 신청하면 국가문해교육센터(국가평생교육진흥원 내)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 결정한다.

교육부는 개인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16∼17년 초등과정 프로그램 방송에 이어, 2018년에는 생활 어휘 중심의 영어 방송을 추진하고 전화(1600-6759)나 온라인(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신청 받아 문해교과서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해능력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여 개인별 문해수준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2018년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기대수명 연장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욱 중요해진 생활문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문해교육과정 개편, 건강문해교과서와 정보문해능력 측정도구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국가-지역 간 문해교육 지원체계 구축과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내용도 포함되었다. 

2016∼17년에 설치된 3개 지역의 시ㆍ도문해교육센터에 지역 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하 '문해교육기관')을 선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미설치 지역에는 조속한 설치를 위한 컨설팅 및 예산 지원 등이 이루어진다.

한편,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비문해 인구가 311만 명으로 추정되어,교육부는 앞서 발표(2.23.)한 '제4차 평생교육진흥(2018∼2022) 기본계획'에서 오는 2022년까지 성인문해교육 누적 수혜자 64만 명 달성 목표를 제시하였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문해교육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 학습자를 격려하였고,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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