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미술 기법의 접목을 통한 발묵기법 명인

▲ 작품 '복' 앞에선 임기옥 화백

(사)대한민국 명인회 서울, 경기지회에서 주최한 서울.경기 대한명인전이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렸다. ‘눈꽃송이’ 그림으로 유명한 남재 임기옥 화백을 만났다.

1943년생인 임화백은 40년 작가 생활 중 25년 이상을 ‘눈꽃송이’ 한 작품에 매달려 왔다. 서양화의 데칼코마니 기법과 동양의 수묵의 기법을 접목해 동서양의 미술기법을 통한 한국화 발묵기법의 원로 명인이다. 임화백은 2010년 명인으로 선정된 이후 뉴욕, 베이징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그의 작품은 많은 조명을 받았다. 2000년부터 시작한 눈꽃송이 전시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북어린이 돕기 전시회,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2번의 전시회, 중국 베이징, 길림, 심양등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유명 디자이너들이 그의 작품을 활용한 한복이나 넥타이를 만들어 패션쇼를 갖기도 했다.

▲ '눈꽃송이'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한복

동서양 미술 기법의 접목을 통한 발묵기법 명인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복자가 쓰여진 눈꽃송이 작품이다. 똑바로 써진 ‘복(福)’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복’을 의미하는 것이고 거꾸로 쓰여진 ‘복’자는 땅에서 올라온 ‘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두 ‘복’이 합쳐져 쌍합이 이루어진 상황에 눈꽃송이가 마치 폭죽을 터트리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다. 다양한 서체의 복자를 넣었는데 하늘과 땅에서 내려오고 올라오는 다양한 복을 표현한 것이다.

최근에 임화백은 많이 이들이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복’자를 그림에 접목해 그리고 있다. 복자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그는 “많은 사람들이 화합하고, 행복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회화나무 염색을 9번 한 순지(15호 크기)에 108서체의 복자를 그리기도 했다. 그가 2012년 발간한 100자의 서체를 선보인 복자집 ‘복이야기’는 이 때문에 유명하다.

(500여 년 전 영남 거창의 3대 대학자 갈천 임훈,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선생이 거창의 아름답고 뛰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각자의 시(時) 문(文) 화(畵)를 화선지위에 붓끝으로 물들이던 시절이 있었다. 임 화백은 ‘라제통문(羅濟通門)’ 서체를 쓰신 갈천 임훈선생의 12대 후손이다.)

▲ 임기옥 화백의 새 작품 '설죽'

‘설죽‘화 275장을 그려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으로 기네스북 등재 목표

최근들은 임화백은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발묵기법을 이용한 ‘설죽’화다. 눈이 많이 내린 3대의 대나무를 표현한 것으로 곧은 선비의 성품을 상징하는 대나무에 눈꽃송이를 접목한 그림이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으로 등재할 목적으로 275장의 ‘설죽’을 그리고 있다. 현재 60%정도 완성 된 상태로 2~3년 내로 완성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한국화를 빛내고 싶다고 한다. 임 화백은 “모노크롬(단색 화법) ‘설화(눈꽃송이)’와 ‘설죽’을 전 세계인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모노크롬 미술관을 설립하면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관광유치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약력
대한민국 대한명인(제10-275호)발묵기법 한국화 원로명인
미국 Nobel Universit겸임교수 Ph.D명예예술학 박사
심양국제예술박람회 초대전 중국인민일보기자『눈꽃송이』작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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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수묵 “눈꽃송이” monochrome 창시작가 / 남재미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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