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간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게재한 논문에서 "커피가 간안 위험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하루에 커피 한 컵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세포암으로 알려진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간암에 걸릴 위험이 약 20% 낮다.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병 위험이 35% 줄어들었다. 5잔을 마시면 5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효과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는 디카페인 커피에도 있었다.

올리버 케네디 박사는 '커피는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디카페인 커피의 간암 예방 효과는 일반 커피에 비해서는 훨씬 적었다.

케네디 박사는 "커피가 만성 간질환을 예방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연구팀은 임신부를 비롯해 카페인이 든 커피를 피해야 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실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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