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이 인천시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한 조명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청 팀장 A(55·5)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종합건설본부 LED 관급자재와 관련해 특정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A씨 등 인천시 소속 공무원 3명을 조사했다. A씨 등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근무하던 20122015년 인천시가 발주한 시내 지하차도 조명등이나 공원·도로 가로등 설치 공사 등을 특정 업체에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정 업체 관계자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입찰방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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