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예정”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제제를 결정한다.

공정위 측이 과징금 처분과 더불어 조 씨 남매를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제제 수위에 이목이 쏠린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전원회의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제재 처분의 수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원회의란 9명의 공정위 위원이 심의하는 회의로, 공정거래 사건 1심 판결을 하는 기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반적인 경우 전원회의 당일 제제수위가 결정된다면서 오늘 전원회의를 통해 나온 결과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6월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회사인 유니컨버스와 싸이버스카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한 바 있다.

한진그룹 측은 관련 회사들의 지분매각과 영업권 양도 등을 통해 공정위에서 요구한 상황을 모두 해소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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