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만에 결승서 프랑스 꺾고 우승상금 354억원 돈잔치


사상 첫 유로 2016 우승으로 기뻐하는 포르투갈 선수들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유로 2016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루투갈은 전반 호날두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장전까지 치르는 사투끝에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유로 2016 우승을 차지했다.

90분간의 혈투에도 양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 후반 4분 에데르가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중거리슛을 날려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고,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앙리 들로네컵(우승 트로피)을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전반 7분 프랑스의 파예와 강하게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고,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를 진행했지만 결국 25분 더이상 뛸 수 없어서 히카르두 쾨레스마로 교체 됐다.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는 다리를 절룩이며 시상대에 올라 환하게 웃었다. 호날두는 그동안 6차례 메이저 대회(월드컵 3회, 유로대회 3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었다.

이번 유로 2016 우승으로 포르투갈은 출전수당과 상금으로 모두 2,700만 유로(약 354억원)를 받게 됐고, 준우승팀 프랑스는 2,200만 유로(약 289억 원)를 차지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테오도어 테오도리디스 임시 사무총장은 “유로 2016 순 수입이 8억3,000만 유로(약 1조 625억원)에 달했다”며 이번 대회로 유럽축구연맹은 엄청난 성공과 부를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유로 2016의 상금 총액은 3억100만 유로(약 3949억원)로 지난 2012년 대회 때보다 약 1억500만 유로(약 1379억원)가 늘어난 수준이다. 상금 총액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나 경기수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본선에 참가한 24개국은 800만 유로씩 받게 되고 조별리그에서 승리수당은 게임당 100만 유로, 무승부수당은 50만 유로로 정해졌다. 토너먼트 라운드부터는 단계별 상금이 적용돼 16강 150만 유로, 8강 250만 유로, 4강 400만 유로씩을 지급받게 된다.

한편 이번 유로 2016 대회도 펠레의 저주가 또 주목받고있다. 포르투갈이 4강진출도 어렵다고 펠레는 전망했는데 포르투갈이 우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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