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교통대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수업과 교수법 등을 사전 실습하고 있다.


- 국내 인기 사회공헌 활동을 중국지역으로 확대, 자녀교육 관심 큰 중국인들에게 호응 높아
- 북경 순의구에서 현지 대학 봉사자들이 이론 학습 및 실습 후 어린이 대상 시범수업 실시해
- 지역사회와 연대해 유대감 강화 및 기업 인지도 제고

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북경 순의구 제1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160여 명의 4~5학년생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 수업은 지난해 중국 내 처음으로 실시한 강소 지역의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북경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시범 수업 후 하반기 3회, 그리고 내년부터는 6회에 걸쳐 정규 수업을 실시해 북경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경에서는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를 위해 북경교통대학교 내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그 결과 30여 명의 주니어 공학교실 대학생 강사단을 구성했다.

이는 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의 어린이들과 융화될 수 있는 강사단을 확보함으로써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중국 내 우수 인력 풀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도 고려됐다.

선발된 대학생 강사단은 북경교통대학 교정에서 <태양 에너지 자동차>, <누드 헤드폰>,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금속 탐지 장치> 등 선별된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과 강의 스킬 강좌도 받았다.

처음 접하는 실습형 과학교육에 대한 현지의 호응과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이번 공학교실에 지원한 한자원봉사자는, “많은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라고 하며  “앞으로의 정규 수업이 기대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게 흥미롭게 전달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재능기부 과학수업이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이공계 출신의 임직원 자원자들을 중심으로 사업장 인근에서 정규 공학교실을 운영하다 수업을 요청하는 학교의 쇄도로 2014년에는 이동식 과학교육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공학교실’을 추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각종 행사 등 일일 공학교실을 통한 체험수업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35개 학교에서 6,109명의 어린이들에게 과학수업을 제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국내에서 호응이 높은 주니어 공학교실을 중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중국의 고도성장과 1가정 1자녀 정책에 따라 중국인들이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국 지역에 9개의 모듈 및 부품 법인을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상해모비스와 중국 내 다른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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