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 소주업체인 대선주조㈜가 초저도 소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선주조는 오는 8일 14도 리큐르 제품 시원블루 자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의 순하리 처음처럼(14도)이 품귀 현상까지 빚어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무학이 좋은데이 유자, 블루베리, 석류(13.5도)로 경쟁에 불을 지핀 상황. 대선주조도 이같은 경쟁에 본격 합류 했다.

시원블루 자몽은 자몽과 레몬의 천연 과즙이 기존 시판 제품보다 2.2배 더 많이 들어가 자몽 특유의 상큼한 신맛이 풍부하며 벌꿀로 살린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대선주조 측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자몽에 대한 20대 젊은 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점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리큐르 제품의 붐을 선도하고 있는 세대임을 감안하여 자몽 맛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또 15.8도 시원블루 로즈도 동시에 출시한다. 15.8도 시원블루 로즈는 대선주조가 지난 2월 일식당 등에 한정판으로 출시해 호평을 받은 16.9도 시원블루로즈를 보다 낮은 도수에서 원재료와 맛을 유지시키는 기법을 개발하여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는“시원블루 로즈와 시원블루 자몽은 85년 소주명가의 노하우와 세계 3대 국제주류품평회 IWSC, 몽드 셀렉션에서 수상한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 개발된 것”이라며“고객들이 우수한 제품을 맛과 가격 부담없이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동시에 출시하는 만큼 두 제품 모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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