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소비를 즐기는‘포미(FOR ME)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브랜드 고급화 마케팅이 한창이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는 제품 자체를 비교하기 보다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브랜드 이미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수트를 입은 광고 모델을 활용, 고급스러우면서 때로는 코믹한 분위기까지 연출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브랜드 슈웹스는 배우 차승원과 함께 젠틀한 남자의 여유로운 휴식을 담은 TV 광고를 공개했다. 차승원의 중저음 목소리로 듣게 되는 메인 카피‘철없을 땐 모르지만 때가 되면 알게 되는 맛이 있지’는 일상 속에서 상쾌한 휴식이 필요한 성숙한 어른들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배우 유승호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유승호는 최근 진행된 신제품‘스윗롤’광고 촬영장에서 깨끗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맨케어 브랜드 비오템 옴므는 배우 원빈이 출연한 광고‘포스 수프림(Force Supreme)’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원빈은‘절대적인 남자의 선택’이라는 컨셉에 맞춰 매력적인 도시 남자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생활가전 전문 기업 리홈쿠첸은 배우 장동건이 모델로 나선 신제품 밥솥‘탑’의 CF를 공개했다. 공개된 CF 속에서 감각적인 흰 배경을 바탕으로 등장한 장동건 역시 수트 차림이다. 윤희준 리홈쿠첸 광고홍보팀 수석부장은“고급스러운 영상미와 어우러진 장동건의 스마트한 카리스마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현무가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와 함께한‘스마트 슈트’동영상은 공개 5일 만인 지난 22일 조회수 20만뷰를 돌파했다. 공개된 패커블 편 영상 속에서 전현무는 여자친구와 여행 후 집에 들어가다 어머니와 마주쳐 그대로 출근길에 오르는 모습으로 쉽게 구겨지지 않는 소재의 슈트라는 점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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