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취향 저격! 먹는 방법 다양해진 식품업계
- 소스에 찍어먹고, 뿌려서 흔들어먹고, 부숴먹고, 찢어먹고
- 새로운 취식방법으로 색다른 재미 제공과 소비자들의 호기심 자극

탕수육소스를 부어먹느냐 찍어먹느냐는 항상 뜨거운 논쟁거리일 만큼, 소비자들의 먹는 취향은 가지각색이다. 게다가 젊은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맛있는 식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음식들을 찾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단순히 맛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먹는 방법에도 차별화를 두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제품들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다양한 소비자들의 ‘먹는 취향’을 존중하는 이른바 ‘취향 저격 식품’들이다.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찍어먹고 흔들어먹고 부숴먹고 찢어먹는 등 먹는 방법에 차별화를 두어 색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소스에 찍어먹는

청과브랜드 돌(Dole)은 곡물의 고소함과 블루베리 잼의 달콤함이 만난 ‘렌틸콩라이스칩위드블루베리잼’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렌틸콩라이스칩위드블루베리잼’은 백미와 렌틸콩으로 만들어진 건강한 라이스 칩을 동봉된 블루베리 잼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웰빙 제품이다. 라이스 칩이 다소 평범하고 텁텁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번 제품에는 면역력 증가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잼을 동봉, 라이스 칩의 고소한 맛에 블루베리의 깊은 향과 달콤함이 배가되어 더욱 맛있고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식품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렌틸콩과 블루베리 등 슈퍼푸드를 활용한 제품으로, 웰빙 문화를 선도하는 젊은 소비자층부터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가정까지 모두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BHC는 자체 개발한 시즈닝을 뿌려서 에멘탈 치즈 소스에 찍어 먹는 ‘뿌링클’메뉴를 선보여 후라이드 치킨을 뛰어넘는 매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뿌링클’은 갓 튀겨낸 바삭클 위에 자체 개발한 매직 시즈닝을 뿌려 뿌링뿌링 소스에 퐁당 찍어먹는 재미요소가 가미된 제품이다. 매직 시즈닝은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이 함유된 가루형태의 시즈닝으로 치킨의 바삭함을 더해주는BHC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즈닝이다. 또한 뿌링뿌링소스라 명명된 소스는 에멘탈 치즈와 요거트가 어우러져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것이 특징이다.

◆ 뿌리고 흔들어먹는

CJ CGV는 흔들어 먹는 '쉐이크 팝콘'으로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어니언, 체다치즈, 베이컨, 불닭, 바나나, 망고, 핫커리 등 7가지 맛 가운데 원하는 양념을 골라 팝콘에 뿌린 후 흔들어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CJ CGV는 자체 개발한 28가지 맛 가운데 다양한 맛 테스트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7가지 맛을 최종 선정했으며, 가장 인기 제품은 어니언과체다치즈다. ‘쉐이크 팝콘’은 다양한 맛의 차별화에 흔들어 먹는다는 재미요소까지 더해 영화관 팝콘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오리브랜드 다향오리가 지난해 출시한 '나는 오리 육포다' 2종은 100% 오리고기로 만든 육포를 특제 분말 수프와 함께 흔들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엄선된 국내산 오리고기만을 갈아서 건조시킨 제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다. ‘나는 오리 육포다’ 2종은 각각 칠리맛과치즈맛 수프가 동봉되어 있어, 오리육포 그대로의 뛰어난 풍미와 함께, 기호에 따라 색다른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부숴먹는

삼양식품은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부셔먹는 라면 스낵 불닭’을 선보였다. ‘부셔먹는 라면 스낵 불닭’은 부셔먹을 수도 있고 끓여먹을 수도 있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고소하면서 바삭한식감과 함께, 시중에 나와있는 부셔 먹는 라면 스낵 중 가장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삼양식품은 새 제품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취식방법으로 스낵의 주 소비층인 10~20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새로운 레시피를 창조해 내는 이들에게 간식•안주류를 활용한 이색 스낵 레시피를 제공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 레더라의 ‘후레쉬초콜릿’는 갓 볶은 아몬드와 믹스 너츠 등의 씹는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이다. 보통 초콜릿들이 일정한 크기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레더라의‘후레쉬초콜릿’은 각종 견과류와 과실류를 풍부하게 넣은 큰 한판짜리 초콜릿을 작게 잘라 마음대로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중량 별로 가격을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다크 초콜릿, 아몬드 밀크 초콜릿, 헤이즐럿다크 초콜릿, 헤이즐럿 밀크 초콜릿, 후르츠&너츠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블랙베리 화이트 초콜릿, 다크 초콜릿 등 다양한 종류를취향대로 골라 맛볼 수 있다.

◆ 찢어먹는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상하치즈’는 찢어먹는생치즈‘링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주로 슬라이스 형태의 치즈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찢어먹는 형태의 '스트링 치즈' 등이 먹는 재미까지 더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링스'는 가늘게 결대로 잘 찢어지는 쫄깃한 식감과 탱탱한 속성으로 맛과 영양은 물론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신선한 국산 원유 100%를 사용해 만든 모짜렐라 자연치즈로, 생치즈 고유의 짜지 않은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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