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철구)은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선물용 어린이 완구류 등의 수요 증가에 편승해 불량·불법 물품 반입이 기승을 부릴것으로 보고 수입제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는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검출 언론 보도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제품, 안전 요건 미인증 제품이 수입과정에서 꾸준히 적발되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강화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용 수입제품 등의 유해성분 검사를 위해 휴대용 XRAY 형광분석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장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ROHS (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유해물질 제한지침) 규정에 따른 중금속(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검출분석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세관 측은 유아용품, 장난감, 캐릭터용품, 학용품 등 수입 공산품에서 유해성분 기준초과 검출 시 통관보류하고 세관에 상주하는 소관부처(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직원을 통해 유해성을 확인 후 신속히 반송 또는 폐기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사율도 대폭 상향된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달 22일 수입검사 직원들의 형광분석기 장비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샘플 인형등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앞으로도 정부 3.0 시책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련부처와 적극 협력해 관세국경에서 선제적으로 국민건강,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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