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민주 동문회에서 국회 정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경기대는 일명 ‘황제 특강’로 논란이 됐던 이완구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했던 학교다.

시위에 나선 경기대 민주 동문회 이준일 회원은 “이완구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이완구와 손종국은 성균관대 동문으로 이전부터 친했다. 손종국 전 총장은 이사장, 총장 재임시절 학생회 간부 감금 폭행, 학내 분규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다른 비리 건으로 구속되면서 총장에서 사임했었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일부 인사가 복귀했다. 그와 관련된 특혜 채용에 관해서 청문회에서 낱낱이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일 회원은 “손종국 전 이사장이 사학분쟁 조정위원회를 이용해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때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들 전면 교체되었다. 그래서 원래 취지와는 맞지 않게 비리로 쫓겨난 구재단들을 합법적으로 복귀 시키는 창구로 쓰이고 있다. 상지대, 대구대 등이 그 예다. 이미 경기대도 구재단이 복귀하고 있다. 현재 과반수에 1명 모자라게까지 복귀가 진행이 됐다. 게다가 실제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학교 밑에 재단 사무실까지 다시 옮겼다. 손종국 본인은 워낙 저지른 일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복귀는 모르겠지만, 이미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서 실질적 복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본인복귀만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 후보자에 관해서는 “의혹이 워낙 많고 이미 워낙 국민 여론이 안 좋다. 본인이 사퇴를 발표하길 바란다. 만약 끝까지 버틴다고 해도 인준을 해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사학분쟁 조정위원회는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들어진 기관으로 사립학교 내 분쟁에 관해 간선이사 파견하거나 합의 조율을 하여 평화적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

손종국 전 총장은 오늘 (10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 ‘황제특강’관련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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