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은 ‘청양(靑羊)’의 해로 ‘청양’은 개인과 가정에 큰 행운을 불러온다는 속설이 있다. 또한, 양은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순한 동물로 평화와 온화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4년을 뒤로 하고, 2015년에는 평화와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복의 상징인 양과 관련된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새해를 맞아 긍정적이고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다양한 양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고, 양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식음료업계…양 캐릭터와 함께 새해 소망 메시지 담은 음료와 머그잔 등 출시

식음료업계에서는 양 캐릭터와 더불어 새해 소망을 담은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양띠 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새해 소망’과 ‘양’의 캐릭터가 합쳐진 라벨 디자인의 스토리텔링 패키지 18종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메시지 글자의 끝부분을 ‘양 그림’으로 대체해 의미 전달에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 ‘잘나갈꺼양’, ‘다 잘될꺼양’, ‘포텐터질꺼양’, ‘썸탈꺼양’, ‘고백할꺼양’, ‘사랑할꺼양’ 등 다양한 새해 소망 메시지가 제품 라벨에 재치있게 표현됐다.

또한, 이번 스토리텔링 패키지 18종은 코카-콜라가 올 초 진행해 화제가 되었던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에 이어, 2015년 새해에 진행하는 ‘짜릿하게 이뤄져라, 코카-콜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제품 라벨에 새해 소망 메시지와 귀여운 양 캐릭터를 새겨 소비자들의 행복한 한해를 응원하고자 한 코카-콜라만의 차별화된 발상이 돋보이는 양띠 마케팅이다.

카페베네는 2015년 을미년의 상징인 양 캐릭터를 활용한 겨울 한정 MD 상품인 ‘윈터스토리 머그’를 판매하고 있다. 포근한 레드 컬러와 청양의 기운을 담은 블루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윈터스토리 머그’는 새해에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폭신한 양 그림 안에 ‘Your Dreams Come True’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2015년 양띠 해를 맞이해 양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한정판 ‘간치아 모스까또 다스띠’ 양 패키지를 출시했다. 2015년 을미년 신년주로 가족, 친구, 동료들과 캐주얼하게 마시기 좋다.

■ 양의 기운을 받은 특별한 선물 …패션·뷰티 업계, 양 한정판 출시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새해에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양 디자인의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은 양의 해를 맞아 양 모양의 귀여운 비세토스 봉제 참(Charm)장식을 선보인다. 양 참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MCM금속 로고 목걸이를 추가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몽글몽글한 털로 둘러싸인 귀여운 양 모양이다. 백팩이나 쇼퍼, 드로우, 스트링백 등에 연출 가능하다. 색깔은 코냑∙핑크∙오렌지, 3가지로 준비되어있다

스와로브스키는 양을 소재로 한 크리스털 장식품인 ‘차이니스 조디악’과 ‘조디악’을 선보이고 있다. 실버 크리스털로 섬세하게 커팅된 양 모양과 크리스털 단상으로 되어있으며, 단상 밑에는 양의 이름과 중국식 인장이 새겨져 있다.

에스티 로더는 2015년 양의 해를 기념하는 메탈 컴팩트 제품을 선보였다. ‘양의 해 메탈 컴팩트’는 강렬한 금빛 콤팩트 표면에 양이 그려져 있으며, 양의 뿔 부분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돼 있다.

꼼에스타는 2015년 양띠해를 맞아 양을 모티브로 한 12지신 주얼리를 출시했다. 꼼에스타의 양띠 주얼리는 볼륨감의 실버와 옐로우의 토파즈가 특징. 뒷면에 이름 혹은 생년월일을 새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사건·사고가 많았고 양이 행복을 부르는 상징인 만큼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은 행복하고 희망적인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다”면서 “내년에는 소비자들의 행복한 한해를 응원하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양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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