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7~27일 진행된 2014년 국회 국정감사 분석을 통해 총 28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은 박지원, 서영교(법제사법위), 김기식, 김기준(정무위), 이한구, 홍종학(기획재정위), 문병호, 전병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박홍근, 유기홍, 정진후(교육문화체육관광위), 심재권, 유승민(외교통일위), 김광진, 안규백(국방위), 백남춘, 진선미(안전행정위), 박민수, 안효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제남, 박완주(산업통상자원위), 김용익, 김현숙(보건복지위), 심상정, 은수미(환경노동위), 김상희, 김태원, 박수현(국토교통위)의원 등 28명이 선정됐다.

한편, 윤상직 장관·김성주 총재·박승춘 처장 등을 국감을 방해한 불성실 피감기관장으로 선정했다.

경실련은 짧은 기간 동안 역대 가장 많은 672개의 피감기관을 감사한 와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책을 검증한 의원들이 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톡 등 사이버사찰, 최경환식 경기부양책, 통영함 등 방사청 군납비리, MB정부 4대강 비리 및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패, 군피아(군+마피아)·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공피아(공정거래위원회+마피아) 등 관피아의 폐해를 드러낸 것은 높이 평가했다.

또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의 부작용을 파헤쳐 통신사들의 개선안 마련과 개정안 발의 등 후속 입법조치를 이끌어 낸 점도 이번 국감의 성과로 봤다.

한편 경실련은 이번 국감이 전체적으로 과다한 피감기관 선정 등으로‘부실 국감’이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경실련은“2014년 국정감사는 당초 분리 국감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로 기약없이 내몰렸다”며“14일 남짓한 기간에 하루 평균 48개 기관을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라 졸속·부실 국감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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