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비서실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날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정모 사무관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정 사무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사무관은 2012년부터 올해 2월 사이 교육자재 생산업체 윤모씨로부터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사무관이 지인 현모씨를 통해 윤 대표를 알게 된 것으로 보고 현씨와 윤 대표도 체포했다.

검찰은 “정 사무관이 또다른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며 정 사무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사무관은 전임 김상곤 교육감 시절 감사관실 등에 근무했고 지난 7월 이재정 교육감 취임과 함께 비서실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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