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의 건축물에 대한 석면조사를 시행해 '석면 지도'를 만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오는 연말까지 도내 전체 학교 1천658곳 중 무석면 학교 125곳을 제외한 1천533곳에 대해 석면조사를 시행 중이다.

석면조사를 끝낸 823곳에 대한 위해성 평가에서는 무석면 학교 119곳, 위해성 낮음 703곳, 위해성 중간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위해성 중간등급 학교에 대해서는 석면이 포함된 건축자재를 철거했다”면서 “오는 연말까지 나머지 710곳의 학교에 대한 석면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석면 건축자재는 천정재(택스)와 칸막이(밤라이트)가 주로 사용됐으며 위해성 등급은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 도교육청은 석면조사가 모두 끝나면 전체 학교의 건축물 석면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건축물 석면 지도에는 석면이 포함된 건축물 자재 항목과 위치, 함량, 위해성 등급 등이 자세하게 기록된다.
이러한 석면 지도를 근거로 석면 건축자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유지 관리·보수·밀봉·폐쇄·철거) 등의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각급학교 건축물 석면자재의 위해성 등급이 낮은 단계로 확인됐다. 석면 건축자재는 파손되지 않고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경우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각급학교에 지정된 석면안전관리인을 통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면서“교육시설개선 사업 특히 석면텍스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수요자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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