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26일 20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꺾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조 2위를 달리던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굳센 다짐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전반 여러차례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대표팀은 후반 15분 이근호의 헤딩골로 선취득점에 성공. 경기를 리드하는 듯 했으나 3분뒤 카타르 칼판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의 승부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경기 후반 이동국과 손흥민을 투입해 강력한 승부수를 띄었지만 후반 45분 전광판 시계는 멈췄다.

결승골이 나온 시점은 후반 추가시간. 5분의 추가시간이 부여됐지만 카타르의 시간끌기 작전으로 지체된 시간을 감안해 약 6분가량 시간이 주어졌다. 경기 휘슬이 울리기 1분전 이동국의 슈팅이 골퍼스트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너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가 끝난 후 승점 10위를 달성했지만 우즈벡이 레바논에 승리해 아쉽게 조 1위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유리한 경기를 이끌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부각돼 최강희 호의 고질적인 숙제를 계속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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