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김포시, 인천시 부평·계양구 등 굴포천이 지나는 4개 자치단체의 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은 지난 19일 지방하천인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굴포천은 길이 15.3㎞, 주변 면적이 131㎢에 이르는 등 대형 하천이지만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며 “오염된 물이 평소에는 한강으로, 호우때는 아라뱃길로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정부가 하천 정비, 수질 개선 등의 치수 사업을 맡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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