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푸른 수정보석 형상의 높이 450미터 전망타워가 조만간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의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에서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올 1월 현상공모 심사이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입찰공고를 위한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입찰공고를 내고 2013년을 착공 목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LH공사 관계자는 “빠르면 9월말 추석 이전에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내 중앙호수공원에 건설되는 청라시티타워는 부지규모 33천㎡에 높이 450m, 추정 공사비가 3천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다.
맑은 날이면 개성까지 조망이 가능한 크리스탈 형상의 청라시티타워는 세계를 향해 열린 ‘Eco Prism’이라는 설계개념 아래 초고층 건축물만의 특색 있는 시설을 계획해 중앙호수공원 등 주변시설과 어우러진 지역명소로 청라국제도시의 매력을 창출하게 된다.
 

LH는 시티타워 건설을 통해 한국의 초고층 건설기술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한편,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첫인상으로 조형미를 뽐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티타워 상층부에는 고층 전망대(360m), 레스토랑 등 편익시설을 배치해 대한민국 인천의 명소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망대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중층부에는 중층 전망대(250m), 다목적 홀 등 문화시설과 스카이가든 및 스카이 워크를 설치해 방문자들에게 아름다운 청라국제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며 구름속을 산책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제안 및 향후 복합시설을 개발할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욱 특색있고 다채로운 시설 등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LH는 풍동실험 및 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서 최적의 구조설계를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속에서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최첨단 기술을 반영해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타워설계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국내 초고층관련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설계검토 및 문제점 분석 등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세계유수의 타워를 벤치마킹하면서 향후 시공ㆍ운영상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티타워와 함께 추진중인 타워하부 복합용지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집객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4일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과 LH는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시티타워,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복합시설개발을 추진해 타워와 복합시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2016년 청라시티타워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후 인천시 기부채납을 통해 시티타워를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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