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조훈희 교수

   
   ◇비정형 초고층용 스마트 거푸집 구상도. 세로 길이를 2.4m에서 3.2m까지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외양에 적용할 수 있고, 공기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도 높다.
성냥갑 형태를 벗어나 외양이 다양해지는 초고층 빌딩 건축에 활용할 수 있는 비정형 스마트 거푸집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개최한 ‘거푸집 신기술 동향 및 현장 적용사례’ 세미나에서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조훈희 교수는 공사기간과 비용을 종전에 비해 30% 절감 가능한 비정형 초고층 빌딩용 스마트 거푸집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훈희 교수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연구과제로 완성단계에 이른 스마트 거푸집 시스템의 핵심 요소기술은 가변형 테이블폼과 USN 기반 실시간 품질관리시스템, 거푸집 최적배치 프로그램 등 3가지다.

가변형 테이블폼은 평면에 따라 가로 4.8m에 세로 장선의 길이를 2.4m에서 3.2m까지 조정해 유닛의 형태변형이 가능해 테이블폼 유닛수를 줄여 설치 등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30%까지 감축시킨다.

USN 기반 실시간 품질관리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콘크리트의 양생온도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해 실시간으로 품질관리를 할 수 있고, 온도센서 및 데이터로거를 반복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거푸집 최적배치 프로그램은 비숙련자도 전문가 수준의 배치계획 수립이 가능하고 수립 소요시간도 45% 가량 단축되며, 평면형태의 제약 없이 자동배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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