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22.70원(1.90%) 떨어진 1173.10원

지난 사흘간 200포인트 이상 곤두박질 쳤던 코스피가 5% 이상 급등하며 1730선까지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00포인트(5.02%) 오른 1735.71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은행들이 보유한 커버드 본드를 매입하고 은행권 대출에 관해 논의한다는 소식에 시장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또 핀란드와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의회 표결에 부칠 예정이어서 유럽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에 나서며 1707억원 순매수하고, 기관도 221억원 사들이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3227억원을 쏟아냈다. 프로그램매매는 222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가 7.33% 급등했고 의료정밀(6.53%), 은행(6.52%), 금융업(5.84%), 화학(5.72%), 유통업(5.46%)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11.18% 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KB금융(9.17%), SK이노베이션(8.99%), 신한지주(7.80%), LG화학(7.35%), 현대모비스(6.94%), 하이닉스(6.5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SK텔레콤(-1.61%), LG유플러스(-1.64%) 등 일부 통신주와 아모레퍼시픽(-1.58%), 롯데제과(-1.31%), 하이트진로(3.23%) 등 일부 내수주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09.55)보다 23.86포인트(5.83%) 오른 433.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70원(1.90%) 떨어진 117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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