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알 뚜와르키 그룹과 TSML 지분 취득

포스코가 파키스탄 철강사 지분을 인수했다.

포스코는 10일 파키스탄 힌드주 카라치시에 위치한 힌드주 수상관저에서 알 뚜와르키 그룹과 TSML(Tuwairqi Steel Mill)사 지분 15.3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TSML사는 알 뚜와르키 그룹이 투자한 파키스탄 유일의 직접환원철(DRI) 제조사로, 포스코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15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TSML사는 연간 128만t의 DRI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96%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은 내년 1월말로 예정돼 있다.

DRI는 철광석을 가공 처리한 전기로 주원료의 하나로 스크랩의 대체재 역할을 한다.

파키스탄은 연간 300만t의 스크랩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TSML사는 수입 대체를 통한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배당수익 확보는 물론 상하공정 사업 참여로 파키스탄 내 철강산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파키스탄은 세계 6위 인구대국이며 지난해 700만t인 철강수요는 오는 2020년까지 1200만t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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