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의 지주사인 프라임개발과 계열사 삼안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의 협의를 거쳐 워크아웃이 최종 결정되겠지만 감정가 2조원 이상의 매각가능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그룹에 따르면 프라임개발의 금융 차입금은 동아건설 인수금융잔액 1285억원, 일반 차입금 1409억원 등 총 2694억원이며 삼안은 470억원이다.

부동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라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건설에 삼안을 매각하려 했지만 매각금액을 둘러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에 실패한 바 있다.

또 강변 테크노마트의 사무동인 프라임센터 매각 역시 최근 공진현상에 따른 흔들림으로 매각작업이 늦춰진 상태다.

한편 그룹측은 프라임저축은행과 관련해 "6월초 예금인출사태로 곤욕을 치룬 바 있지만 이번 워크아웃 신청과 관계 없이 자산을 매각하는대로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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