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민자역사 건설 계획이 안개 속에 빠졌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노량진 민자역사 채권단이 제기한 회생절차개시 신청이 12일 기각됐다.

회생절차를 밟는 데 실패함에 따라 채권단이 노량진역사에 대한 파산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파산선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서울 동작구는 올해 연말께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철도용지 3만8650㎡ 부지에 판매·문화·업무시설을 갖춘 지상 17층 규모 민자역사를 준공할 계획이었다.

당초 계획에는 해외 유명브랜드 매장을 400여개 유치하고 매장 5∼6층에 곤돌라를 설치한다는 내용까지 포함됐었다.

그동안 노량진역사 상가 분양대행사 N사의 실소유주가 상가분양 관리업체를 세운 뒤 임대분양 관리계약금 명목으로 9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잡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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