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4일 나란히 서초동 사옥에 출근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롤스로이스 팬텀 승용차를 타고 등장한 이건희 회장 부녀가 출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박필 삼성전자 전무 등의 마중을 받았다.

이 대표의 동행 출근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전에도 서초사옥에 들러 이 회장에게 경영상황을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출근길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관계자는 "일반적인 출근으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 에버랜드 복수노조 설립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인한 호텔 신라의 경영 악화 등에 대한 보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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