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수주액 79억8천만 달러…목표의 72.5% 달성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해외에서 훨훨난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이코노무그룹과 15만9800㎥ LNG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4년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양사는 확정분 4척과 함께 추가로 2척을 더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총 수주액은 8억5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대 16만㎥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해 기름(디젤)과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연료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이코노무그룹은 그리스내 최대 해운그룹 중 하나이다.
남상태 대표는 "이번 수주는 LNG선 건조 명가의 자존심을 보여준 뜻 깊은 계약"이라며 "새로운 선주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명품 조선소의 입지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34척 79억8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액인 110억 달러의 72.5%를 달성했다.
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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