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박태현 기자] 에스원의 주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를 냈다.

주가는 단기 반등 이후 조정 

현재 에스원의 주가는 바닥에서 약 20% 반등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바닥권 매수 확대가 계속 권고되고 있다. 이는 가입자 증가 등 펀더멘탈 개선, 하반기 중국법인 설립에 따른 신규 시장 개척, 그리고 상대적 주식가치 매력이 양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예상대로 무난

에스원은 2분기(K-IFRS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7억원(18%yoy), 357억원(59%yoy)로 예상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4.7%로 1분기 16.2%보다 떨어졌다. 이는 프로모션 증가 등 비용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손익 개선이 컸던 것은 2010년 2분기 일회성 인건비(대체 휴가비 지급) 159억원 소멸과 상품판매 급증(503억원, 80%yoy)에 기인한다.

세전이익도 393억원(48%yoy)으로 안정적이다.  2010년 하반기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 순현금 지속 등 우수한 재무구조에 기인한다.

한편, 신규 가입자(순증)는 해약률 상승으로 약 5,900건에 그쳤으나 1분기 7,600건에 이어 양호한 모습이다.

하반기 관건은 수익성 개선 여부
2011년 상반기에는 외형 확대를 위해 공사비 할인 등 프로모션 활동이 증가하여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입자 순증에 따른 안정적 영업과 7월 이후 해약률 안정, 그리고 통제 가능한 마케팅 활동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중국스토리 보자: 당사 기업탐방 코멘트(7/21)에서 밝혔듯이 이번 9월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 설립은 동사의 성장 모멘텀을 높여줄 전망이다.

초기에는 삼성 관계사 보안 서비스를 담당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로컬업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삼성브랜드를 사용함에 따라 시장 침투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어 긍정적인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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