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화 세력 합치면 새로운 한국 만들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대권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손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야권에서 진행 중인 통합논의와 관련해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손 대표는 "1987년 민주화 항쟁에 나섰던 세력이 힘을 합치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미완 과제이며 민주정부 10년의 숙제인 한국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민주·진보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한결같이 야권통합을 강조했다"며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과 헌신으로 야권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문제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가진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진중 사태는 악화되고 있다"며 "지도자는 약속을 지켜져야 한다. 국민이 지도자를 믿지 못하면 거리와 광장으로 나갈 수 밖게 없다"고 경고했다.
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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