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장 대상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2분기 실적 양호할 전망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729억 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414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06억 원, 영업이익 419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시장 마케팅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 시밀러)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6.8%로 전분기 65.4% 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후속 바이오 시밀러 제품과 바이오신약 등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로 R&D 투자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사는 선진시장 마케팅파트너를 대상으로 상반기 CT-P06, 하반기 CT-P13(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 시밀러)의 판매로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8%, 59% 성장해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바이오 시밀러 글로벌 임상 4분기 완료 예상

CT-P13에 이어 CT-P06 역시 최근 임상환자 모집이 거의 완료단계로 글로벌 20여개국에서의 임상시험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 제품은 2011년 4분기 글로벌 임상시험을 마치고 허가 과정을 거쳐 2012년 상반기 한국,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2013년 동유럽, 특허가 만료되는 2014년 EU 전체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가능성 여전히 높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설비 투자와 SAIT101(비호지킨림프종치료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임상 개시, 한화케미칼(009830)의 미국 Merck와의 HD203(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바이오 시밀러) 라이센스아웃 계약 체결 등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 시밀러 시장의 성장 기대감과 국내업체의 글로벌 진출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동사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임상 설계와 경쟁사 대비 앞선 임상시험 진행, 전 세계 17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판권 계약 완료 등 바이오시 밀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개발 속도 등을 감안 시 향후 글로벌 바이오 시밀러업체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적정주가 4만 8000원, Top picks 유지

주가는 2세대 항체 바이오 시밀러 출시를 통한 글로벌 진출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 간 시장 대비 29% 초과 상승하였다. 글로벌 바이오 시밀러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선제적인 제품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 가능성, 풍부한 바이오 시밀러 파이프라인 보유와 증설 효과 등을 고려 시 동사의 바이오 시밀러업체로서의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정주가 4만8000원(2012년 예상실적 기준 PER 26배)의 제약업종 내 Top picks로 유지한다.

<현대증권 김혜림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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