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소재 굿이어 본사에서 총 18억달러 규모의 스틸코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기공급계약은 단일공급계약으로 스틸코드 업계 최대규모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이번 공급 계약과 자산 인수를 통해 스틸코드 사업의 내실을 다져 엄격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타이어보강재 메이커로서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코드는 내구성과 형태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들어가는 3대 타이어보강재(폴리에스터, 나이론, 스틸코드) 중 하나로 래디얼 타이어에 주로 사용된다.

스틸코드는 강력이 뛰어나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타이어보강재로 전세계 수요는 200만t 규모이다. 시장규모는 5조5000억원대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은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7%대에서 10%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효성은 굿이어와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유럽 룩셈부르크 비센에 있는 굿이어의 스틸코드 공장 2곳을 인수했다.

효성은 기존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던 중국, 베트남 및 태국 외에 미주와 유럽지역에까지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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