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금융당국에 대한 수사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검찰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위원회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 김광수(54) 원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김 원장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청탁을 받고 구명 로비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김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김종창 금감원장도 금주내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금융정보분석원 압수수색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광주일고 인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는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 원장은 대표적인 광주일고 출신이다. 지난 2009년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등 금융위원회에서 요직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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