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삼성꿈장학재단이 KTB자산운용과 법인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투자금이 휴지 조각이 되어 10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되자 두 재단이 법적 대응을 하게 된 것이다.

KTB자산운용이 부산저축은행 부실 사태가 예고된 상황에서 잘못된 투자를 유도했다고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이 주장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사정은 우리가 가장 잘 안다”며 KTB자산운용이 두 재단의 투자 결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고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이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검찰에 구속 기소된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과 선후배 사이 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재단은 부산저축은행 부실 징후가 불거진 지난해 6월 장 대표의 권유로 KTB사모펀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각각 500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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