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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부패와 일탈, 갑질이 도를 넘어선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매해 수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의 '반짝 관심'이 사라지면 대개 문제는 잊혀진다. 수사도,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국회의원에겐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늘 이런 식이다. 하지만 그렇게 끝날 문제가 아니다. 명백한 범법행위를 저지르고도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사와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헌법 제11조에 정한 '법 앞의 평등'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검찰도 문제다. 언론에 수없이 보도된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 하지 않는다. 국회의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10.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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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편집자 주]#‘나쁜 법안’ 발의 최고는...참여연대는 지난 3월, 국회 평가의 일환으로 20대 국회에 제출된 법안 중 나쁜 법안을 선정해 그 대표발의자인 의원을 공개하는 이슈리포트 「20대 국회 나쁜 법안, 누가 발의했나」를 발표했다. 나쁜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은 중복인원을 제외하고 총 77명으로 박성중 의원(6개), 김동철 의원(5개), 추경호 의원(5개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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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편집자 주]20대 국회 법안 관련 전수조사지난 2월 뉴스타파는 국회가 민생법안의 처리는 뒷전에 둔 채 건수 늘리기 법안발의에 충실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대 국회가 가결한 법안 2497건을 전수 분석한 뉴스타파는 이 중 945건의 법안이 용어를 일부 변경하거나, 사실상 사라진 법률을 폐지하는 건수 늘리기 법안이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국회의원들이 법안심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6.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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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20대 국회를 돌아보며 5편에 걸쳐 주요 사건과 입법 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성적표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의 나아갈 방향도 함께 짚어본다. [편집자 주]20대 국회는 ‘숙의(熟議) 정치’ 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여야 간 협상의 정치는 실종됐고, ‘수(數)의 정치’만 득세한 4년이었다. 여야가 국민의 목소리엔 귀를 막고, 정파적 이익에만 매몰돼 법안처리 실적도 지지부진 했다.21대 국회는 본연의 입법부 기능부터 회복해야 한다. 국회 운영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사사건건 법안 처리 발목을 잡는 것
F-Politics
임성빈 기자
2020.05.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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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이자, 대다수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대해 4부작 시리즈로 다뤄본다. 검찰개혁의 본질부터 향후 실무 작업의 과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국회통과국회가 지난 1월 본회의에서 진행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표결에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여야 5당 공조'를 통해 법안 처리를 밀어붙였다.형소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5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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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뉴스〉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1호이자, 대다수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에 대해 4부작 시리즈로 다뤄본다. 검찰개혁의 본질부터 향후 실무 작업의 과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영화나 드라마에 의사, 교수, 변호사 등과 함께 검사만큼 자주 등장하는 직업도 드물다. ‘더킹’, ‘검사외전’, ‘열혈사제’ 등을 보면 극단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검사가 등장한다. 불의와 싸우는 정의로운 검사와 출세지향적인 정의롭지 못한 검사다. 이들이 대비를 이루며 전개되는 스토리는 대부분 정의로운 검사의 승리로 끝난다.그런데 과연 현실
공정기획
임성빈 기자
2020.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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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의 거대 양당 간 대결구도가 진흙탕 싸움이다. 명분도 없다. 여야가 만든 비례의원용 위성정당이 선거법 취지에 어긋나든 말든. 꼼수든 아니든, 민주주의 퇴행이든 아니든, 이런 것은 관계없다. 무조건 이겨 1당이 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누더기가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후진국형 정치현실에 한 단면이다. 이 같은 양당 정치에 묻혀 소수정당들의 정책 이슈가 묻혔다. 유권자의 관심도 거대 정당에 쏠려있다. 소수정당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F-Politics
조경호 기자
2020.04.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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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는 '봉숭화 학당'이다. '봉숭아학당'은 일제 감점기 시절의 보통학교를 배경으로 한 개그 프로그램 제목이다. 1991년 당시에는 맹구(이창훈)는 베토벤을 묻는 선생님(김형곤)의 질문에 독특한 손동작으로 선보인 '배트맨'과 선생님의 질문에 먼저 대답하려고 책상 위에 올라가면서 외쳤던 "저요 저요"등이 유행했었다. 2년8개월 동안 인기를 누리다가 1993년 11월 종영했다. 그 '복숭아학당'을 국회가 이어가고 있다. "저요 저요" 외치는 배지들이 닮아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21대 총선에 첫 도입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F-Politics
임성빈
2020.03.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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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은 4·15 총선 20여일 앞두고 당내 공천을 서두르고 있지만, 계파 간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4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주선 의원의 공천도 논란이다. 23일에는 박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했던 공관위가 하루 만에 재공천하는 해프닝으로 당 안팎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여기에 옛 민주평화당 출신 정동영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를 비난하면서 공공연하게 탈당을 거론하면서 현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민생당 공관위는 전날 결정을 뒤집고 24일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 박주선(4선) 의원을 재공천하기로 의결했다. 공관위에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3.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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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의 공천 파동이 격화일로이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의 갈등이 폭발했다.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들을 컷오프시켰기 때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전 회장도 공천 배제됐다. 일부 소상공인연합회 간부들이 최 전 회장의 공천 패싱에 항의했다.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협박했다. 황교안 대표로선 사면초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엄연히 다른 정당인 만큼 비례대표 후보 공천 개입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 사실상 미래통합당은 총선 전략을 다시 짜야 할 상황이다.17일 전국상인연합회
F-Politics
조경호 기자
2020.03.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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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하나가 돼 힘차게 출발했던 민생당이 출범 17일 만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11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선거대책본부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공관위원 추천권과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고성까지 오가는 상황이 빚어졌다. 발등의 불은 415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출범이다. 지역이든, 비례든 후보자를 심사하고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지도부는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공관위 외부 인원 3명의 추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3.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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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외부인사 6인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비례대표 인재 발굴에 나선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24일 공과위원은 6명의 외부인사로 구성하게 되며 26일까지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에서는 일상 업무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 충원하고 최고위원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쇄신 공천을 선언했다. 미래한국당은 현재 한선교 대표,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정운천 의원 등 5명의 최고위원이 있다. 당초 공관위는 1~2명의 최고위원이 참석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공 위원장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부결되고 외부인사로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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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군소정당 간의 이합집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도입한 준연동형비례제가 빚은 현상으로 비례대표 의석의 배분이 그 핵심이다.패스트트랙의 극한 대립 끝에 겨우 개정한 선거법은 선거 연령의 18세 하향과 준연동형비례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준연동형비례제는 거대 정당을 견제하고 소수정당이라도 일정 득표율 이상을 획득하면 비례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선거제도이다. 또 사표를 방지하고 당선자 수 비례를 합리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소수정당의 난립으로 정국이 불안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2.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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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국회의원선거에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일부 의석을 우선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3%,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25%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22%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물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F-Politics
오혁진
2020.0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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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17일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통합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통합 의원모임’이라는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원내대표로는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이 맡기로 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3당 통합을 추동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을 의결했다”며 “임시국회에서 민생·공정·정의&m
F-Politics
한원석 기자
2020.02.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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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당은 4?15 총선에 세 가지 전략 수립을 선언했습니다. 첫 번째는, 6만 당원과 300만 지지자가 함께하는 개방형 경선제도입니다. 두 번째 전략은 비전과 실력을 갖춘 멋진 후보의 발탁입니다. 마지막은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에 앞서 각계 시민들이 동참하는 무지개 배심원단의 심사과정 도입입니다. 무지개 배심원으로 불리는 이들은 총 60명이며, 그중 절반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합니다. 정의당은 이를 비장의 한 수라고 표현합니다. 기존 정당에서는 볼 수 없는 첫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감한 정치 세대교체를 위한 청년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2.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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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의 무대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호남 3당으로 불리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이 17일까지 조건 없이 통합하기로 해 그 결과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남 3당의 통합은 군소 정당으로 거대 양당 중심을 펼쳐지는 총선에서 ‘뭉치면 살 수 있고 흩어지면 무조건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린 결정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이 11일 각 당을 대표해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통합에 대한 실무 방안을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2.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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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을 기반으로 하는 야3당의 통합을 선언했다. 민평당 정동영 대표는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 빠르게 통합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이날 “통합에 필요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통합 실무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F-Economy
박현서 기자
2020.0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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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창당 2주년 기념식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정동영 대표는 기념식에 앞서 기자석을 찾아 “오늘은 민평당 2주년 기념이니 인사나 나눕시다”라며 기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Photo
박현서 기자
2020.0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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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다당제 시대를 이끌 제3의 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합 3원칙을 제시했다. 정 대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군소정당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단순한 이합집산은 국민이 감동할 리 없다”며 “원칙과 명분과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논의가 무성한 상황에서 새롭게 구성할 통합세력을 “다당제 시대를 이끌 제3의 축”으로 규정하고 지리멸렬한 야권을 하나로 묶는 통
F-Politics
고혜진 기자
2020.01.31 08:40